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 90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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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이 3개월로 단축됩니다.
앞으로는 마지막으로 접종받은 날부터 90일이 지나면 2가 백신을 맞을 수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이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혜진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환자는 5만여 명으로 전 주 대비 계속 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14%, 42% 증가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5주째 '1'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전국 코로나19 위험도도 '중간'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기존 접종과 감염으로 얻은 사회 전반의 면역력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접종 간격을 기존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90일이 지났다면 당일 접종과 사전예약을 통해 겨울철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17일부터는 단가 백신을 활용한 3,4차 접종이 전면 중단됩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크고 공급도 충분한 2가 백신 접종에 집중하기 위함입니다.
녹취>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매일 접종이 가능하게 접종 편의를 높였습니다. 접종을 희망하시는 때 희망하는 곳에서 백신을 접종하실 수 있도록 현장을 살피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2가 백신 접종이 위중증과 사망뿐 아니라 코로나19 장기 후유증 위험을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염 후 3~4개월까지 이어지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미접종 감염자보다 큰 폭으로 낮아진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정재훈 /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3~4개월 정도까지 이어지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훨씬 더 낮다는 데이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백신 접종이 기존에 알려졌던 감염 예방과 중증 예방 효과를 넘어서서 장기적인 합병증을 줄여 주는 데도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60세 이상과 기저질환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증상이 중증으로 갈 위험이 큰 만큼 반드시 이번 추가접종에 참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60세 이하 젊은 연령층이라도 가족 중 항암과 면역억제 치료를 받고 있거나, 만성질환자가 있다면 이들에게 감염이 전파되지 않도록 접종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김병찬)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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